from Jungle Board 2012/04/02 00:44

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무엇일까?

정말 사람은 많은 이유로 눈물을 흘린다. 기쁘거나 슬프거나 그냥 눈이 아파서 울거나, 하지만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눈물이 날 경우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고 싶다.

가장 최근의 사건을 아니지만 내가 가장 어이없이 흘려본 눈물이 '이별' 후의 눈물이 아닐까 생각한다. 왜냐고? 나는 도대체 왜 이 눈물이 나오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. 그냥 눈에서 눈물이 주륵 주륵 흘러나왔다. 지금도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없다. 하지만 말이지. 지금은 무언가 느껴지는 게 있다. 오랜만에 찾아온 감정을 이겨 내려고 홀로 고민하고 싸우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의 방향을 오랜만에 이런 감정이라는 곳으로 향했다.

"그래, 그때는 왜 그랬을지? 솔직히 후회해"

지금 이렇게 편하게 말하곤 한다.

지금 그 때의 추억으로 눈물을 흘린 이유도 그리고 아무런 감정도 없다. 아무런 이라는 것은 거짓말이겠지만, 지금 내게 주는 데미지는 정말 미미하다. 그런데 당시는 왜 그랬을까? 내가 선택한 이별인데, 참을 수 없는 그 눈물은? 배신감? 좌절감? 아쉬움? 글쎄....

그냥 내 스스로 내린 결론은 몸의 조건반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. 시간이 해결해 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. 다만 이것은 그냥 하나의 절차이다. 그 절차를 이겨내야 한다.

나는 그때 참을 수 없었던 눈물이 나오고 또 나왔었다. 그리고 그 눈물을 멈추게 할 새로운 사건도 있었다.

"우리 다시 시작하자"

하지만 난 견디고 견뎠다. 난 승낙할 수 없었다. 이건 그냥 하나의 절차다. 나는 지금 후회 하지 않는다. 전혀. 난 그때의 선택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, 그때 흐른 눈물은 지금의 나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를 이겨내게 해주는 하나의 장애물 이었다고 본다.

그때 흐른 눈물은 고난이다. 그것을 이겨내고 내 주관을 펼쳐야 한다. 난 내 눈에서 고난이 흘러 넘쳤다. 이겨내려고 미친 듯이 울었다. 그 고난을 흘려보냈다. 지금 그냥 이 흐르는 고난을 빨리 멈추기 위해 다시 전처럼 돌아가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. 그리고 지금 난 그 고난을 이겨냈다. 그리고 이러한 감정에 더욱 자연스럽고 누구보다 아니 단정할 순 없지만, 이런 알 수 없는 눈물에 대해서 대화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나는 믿는다.


만남에 있어 이별을 생각하면 안 된다. 이것이 현재 굴러다니고 있는 말도 안 되는 현대판 사랑이다. 

FIN

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